GGM, 2024년 캐스퍼 전기차 양산한다 창사 3주년 기념식 갖고 ‘제2의 도약’ 선언 기수희 기자

2022년 09월 20일(화) 20:41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기업이자 광주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20일 창사 3주년을 맞아 오는 2024년 전기차 양산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4일 강기정 광주시장이 GGM을 방문, 공장에서 박광태 대표로부터 캐스퍼 생산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창사 3주년을 맞은 광주글로벌모터스(Gwangju Global Motors·이하 GGM)가 오는 2024년 캐스퍼 전기차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

GGM은 20일 본사 대운동장에서 창사 3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히며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기념식은 전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박광태 대표이사의 기념사와 전 직원 상생 결의, 제2의 도약 선포와 성공을 다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박광태 대표는 기념사에서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에 전기차 생산 보완 설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단계 별 인력 채용을 한 뒤 2024년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에 양산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며 “캐스퍼 전기차 생산으로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해 GGM이 명실공히 세계 최고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GGM이 전기차 생산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로 한 것은 친환경 자동차 위주로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과 국내 경차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것이다. 즉, 내연기관 자동차와 친환경 자동차를 병행 생산하는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현재 국내 경차 시장은 10만대 안팎 규모로 형성돼 있지만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의 욕구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GGM의 전기차 생산은 시장 확대를 통한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GGM은 올해 5만대 생산 목표를 세우고 이를 향해 순항하고 있지만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인 만큼 안정적인 위탁 생산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광태 대표는 “GGM이 창사 3년, 캐스퍼 양산 1년 만에 전기차 생산을 추진하는 것은 한발 먼저 혁신하고 도전해야만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전기차 생산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전기차 양산과 연계해 2교대 인력을 운용하는 등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민과 함께 하는 기업,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