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담으며 걷기’로 환경·건강 함께 챙긴다 임미란 시의원 대표 발의 조례안 상임위 통과 박선강 기자

2022년 09월 20일(화) 20:42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남구2)이 대표 발의한 ‘광주시 쓰레기 담으며 걷기 활성화·지원 조례안’이 20일 환경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쓰레기 담으며 걷기(이하 쓰담걷기) 활성화·지원 사업에 관한 사항, 자치구, 관련 기관·단체 등과 협력 체계 구축 방안 등을 포함하는 쓰담걷기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단체 지원, 홍보·교육 등의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많은 시민들의 참여가 이뤄지도록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쓰담걷기의 날로 정하고 공적이 탁월한 사람이나 기관·단체에 대해 포상할 수 있도록 했다.

쓰담걷기는 이삭을 줍다는 뜻의 스웨덴어(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을 결합한 플로깅(Plogging)에서 착안한 환경 정화활동이다. 산책이나 걷기 운동을 하면서 주변의 쓰레기를 에코백이나 종량제 봉투에 담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말 ‘줍다’와 영어 ‘조깅’을 합쳐 ‘줍깅’이라고도 한다.

임미란 의원은 “쓰담걷기는 환경을 생각하는 동시에 내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활동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건강한 시민 의식을 확산시키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환경운동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