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도약해 나갈 것”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5년 연속 1위 지역밀착·포용금융·사회공헌활동 강화 금리상승기 영업력 강화 전략 등 추진 기수희 기자

2022년 09월 21일(수) 21:09

‘2022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사상 최대 1천299억원 달성’, ‘2017년 후 당기순이익 46.3% 증가’, ‘지방은행 최고 수준 자산건전성 유지’, ‘지역밀착경영 및 내실있는 질적 성장’….

광주은행의 지난 5년간 성과 중 일부다. 광주은행은 2017년 송종욱(60·사진) 광주은행장 취임 후 매년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자산도 수신 약 5조원, 대출 약 3조원 증가를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오는 27일 송 은행장의 취임 5주년을 맞아 21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송 은행장은 “오늘의 광주은행이 있기까지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지역민과 고객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사상 첫 기준금리 빅스텝, 금융의 디지털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었지만 광주은행은 지역밀착경영과 고객중심의 현장경영,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왔다”며 “향후 지속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행 출신 첫 행장…매년 최고 실적

송 은행장은 광주은행 출신의 최초 은행장으로 취임 이후 줄곧 ‘지역과 상생, 지역민과 동행’,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광주은행 성장을 위해 전력투구해 왔다.

그 결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 5년 연속 1위 수상 ▲금융감독원 선정 2021년 관계형금융 우수은행 중소형그룹 1위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선정 2021-2022년 2년 연속 지역 재투자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금융위원회 2021년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 평가) 결과 소형은행 1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지방은행 1위 ▲광주시 금고 및 광주 광산·동·서·남·북구 5개구 금고 전담은행 맡아 그랜드슬램 달성 ▲전남 시지역(광양·나주·목포·순천·여수) 전체 금고 석권 ▲대한적십자사 10억 기부클럽 광주·전남 최초 가입 등 괄목할만한 굵직한 경영성과를 거두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송 은행장은 지역 중소기업을 수시로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 방안을 고심하며 직원들에게도 현장중심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중서민에 대한 적기의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역밀착경영의 실천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주도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이 중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광주시, 현대자동차에 이어 3번째로 많은 260억원을 출자하며 3대 주주로 나선 것은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지역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용금융·사회공헌·ESG 경영 ‘주력’

‘순천사랑통장’, ‘화순사랑통장’, ‘신안1004통장’, ‘땅끝해남통장’ 등의 지역사랑통장과 ‘5·18 공익통장 넋이예·적금’, ‘광주·전남愛사랑카드’ 등의 판매실적에 따라 수익의 일부를 해당 지역에 기부하고 지역 내 서민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과 재무조정 상담, 경영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포용금융센터의 운영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광주은행의 지역 경제 동맥 역할이다.

더불어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세계적 화두인 ESG 경영에도 앞장서 1천억 규모의 ESG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비롯해 광주시와 ‘탈석탄·그린뉴딜 협약’ 체결, 업무용 전기차 구입 ‘K-EV100(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 캠페인 참여, 친환경 우수기업에 최대 0.4%포인트(p) 금리우대 혜택을 지원하는 공익형 ESG 대출상품 ‘ESG SUPPORT LOAN’ 등을 출시했다.


◇디지털 경쟁력 강화 속 고객 중심 ‘무게’

치열한 금융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디지털 금융 부문에서는 지방은행 최초로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후 서비스를 전면 시행하면서 최근에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오픈하고 개인·기업스마트뱅킹을 전면개편하는 등 선도적인 혁신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인수한 베트남 증권사 JBSV는 지난해 6월 흑자전환 및 올해 6월말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5억7천만원 증가 실적을 기록했다.

광주은행은 올해 하반기 남은 기간 광주·전남지역 영업기반 고도화를 위한 지역밀착경영과 디지털 영업 강화, 고객중심의 현장경영 위주로 내실있는 질적성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점 추진전략으로 ▲금리상승기 도래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영업력 강화 전략 추진 ▲채널 최적화 전략과 비용 관리 기반의 경영 효율성 제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 통한 미래 수익기반 확대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제시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