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20년’ 광천지하보도 리모델링 완료 안재영 기자

2022년 09월 21일(수) 21:23

광주 서구가 준공된 지 20년이 지나 노후화된 ‘광천지하보도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21일 서구에 따르면 광천지하보도는 터미널 등을 이용하는 관광객 및 시민들의 이동을 돕기 위해 지난 2001년 신설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벽면 타일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시설물이 노후화돼 이용객들로부터 불만이 높았다.

때문에 서구는 보행통로 환경정비 차원에서 ‘U-스퀘어 앞 보행통로 리모델링’ 사업을 기획했다. 사업은 지난 3월 광주시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6월부터 본격 추진됐다. 공사는 지난 20일 마무리됐으며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깨지고 빛이 바란 벽면 한 쪽에는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과 시민의 미소를 담아냈고, 다른 한 쪽엔 미래핵심 정책인 AI 및 4차 산업을 선도할 광주의 미래를 그렸다.

또 청년 및 주민들의 작품과 삶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광주의 다채로운 모습이 전시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지하보도를 이용하는 관광객 및 시민에게 깨끗하고 밝은 광주의 이미지를 제공하고 안전하면서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리모델링이 지하보도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