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공간서 만나는 순수한 회화의 세계 30일까지 광주신세계 러쉬코리아 최명진 기자

2022년 09월 22일(목) 16:54

광주 출신 발달 장애 예술가인 양시영 작가의 작품이 러쉬 아트페어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러쉬 아트페어는 러쉬코리아 20주년을 맞아 전국 20개 매장을 갤러리로 활용해 지역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전시하는 행사다.

각종 전시회와 아트페어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양 작가는 광주신세계 러쉬 아트페어에서 작품 3점을 선보인다.

양 작가의 그림은 제도적인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있으며, 자유와 파격을 느끼게 하는 과감한 표현력을 가졌다. 독특한 선과 색채가 묻어나면서도 깊은 인간의 내면적인 울림을 표현하며, 관념에 물들지 않아 사회화된 현대인이 상실한 인간 본성의 원시성과 순수성을 느끼게 한다.

이번 아트페어를 기획한 한젬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문인화의 맥을 잇는 예술혼의 중심 광주에서 발달장애 예술가를 대표하는 양시영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양 작가는 발달 장애가 예술에 있어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주자다”고 말했다.

양 작가의 작품은 오는 30일까지 광주신세계 신관 지하 1층 러쉬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