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건강기능 식품’에 힘준다 저당·저지방 상품 80여종…프로틴 아이스크림·비건김치 출시 양시원 기자

2022년 09월 22일(목) 20:25

이마트의 자체 상품(PL) 브랜드 피코크가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와 올바른 영양 섭취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에 주목해 관련 상품 개발에 힘을 주고 있다.<사진>

이마트 피코크는 오는 24일 ‘피코크 프로틴 아이스크림 2종(바닐라·초코/474㎖)’, ‘피코크 조선호텔 비건김치(400g)’ 등 프로틴, 비건 신상품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프로틴 아이스크림은 우유에서 단백질을 추출한 분리유단백을 사용해 1통 당 단백질 38g을 함유했으며 에리스리톨 등 대체당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국산 우유, 천연 바닐라농축향 및 코코아분말을 활용해 진하고 고소한 맛을 냈다.

비건김치는 동물성 원료인 새우젓, 멸치액젓 대신 채수, 효소처리스테비아 등을 조합해 감칠맛을 구현했으며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받았다.

앞서 피코크는 2018년 유기농 라인 ‘피코크 올가닉’을 시작으로 매년 건강 카테고리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도 무설탕 생강젤리(1월), 락토프리 우유(3월), 글루텐프리 과일젤리믹스(7월) 등 다양한 건강 카테고리 상품을 선보이며 현재 저당·저칼로리·저나트륨·저지방·글루텐프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80여종의 상품을 운영 중에 있다.

이와 함께 피코크 대표 카테고리인 국·탕류 나트륨 저감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신상품의 경우 첫 출시부터 저염 상품으로 개발, 기존 상품은 리뉴얼 과정에 착수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피코크의 건강 카테고리 상품은 입소문을 타며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제된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글루텐프리 쿠키’는 지난 1-15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혈당관리나 키토제닉 식단을 위한 ‘무설탕 초콜릿·캔디’ 매출도 동기간 25% 신장했다.

김진범 이마트 피코크 개발팀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관리가 일상화되면서 식재료, 식단을 건강하게 챙기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피코크는 변화하는 식문화에 따라 속도감 있게 진화하는 트렌디한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