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미숙 ‘엄마의 밥상’展, 내달 16일까지 문예회관 밥 한끼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 최명진 기자

2022년 09월 26일(월) 19:21

류미숙作 ‘행복’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양화가 류미숙 개인전 ‘엄마의 밥상’이 오는 10월16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지난달 21일까지 양림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에 이어 개최되는 전시다.

작가의 어머니가 살아생전 식당을 운영하며 사용했던 접시, 그릇, 쟁반 등을 오브제로 구성한 회화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삶을 이야기하고 밝고 화사한 색채로 아름다웠던 과거의 기억을 풀어놓는다.

소박하지만 따뜻했던 어머니의 음식을 하나씩 기억 속에서 꺼내어 캔버스에 붓질하고 재료를 얹어 맛과 색으로 버무린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중장년층에게는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그리움을, 젊은 층에게는 세대 간 갈등으로 소원해지는 엄마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는 소통의 장이다”며 “가족을 위해 헌신한 우리 어머니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문의 062-613-8357.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