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광주지방교정청장 “수용자 변화 유도로 국민 안전 구현 최선” 교정시설 법질서 확립·재범 방지 정책지원 역점 범죄자 처우 과학화·중간 감독기관 역할도 강화 오복 기자

2022년 09월 27일(화) 19:54

“변화를 향한 믿음을 가지고 국민 안전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38대 광주지방교정청장에 김동현(56) 前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이 취임했다.

김 청장은 지난 26일 취임식에서 “변화를 향한 믿음, 함께 만들어가는 국민 안전을 구현하기 위해 교정시설 법질서를 확립하겠다”면서 “수용자의 인권 보호·범죄자 처우의 과학화를 통해 수용자 내면의 변화유도와 재범 방지를 위한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간감독기관으로서 청 본연의 역할과 기능 강화 ▲청렴한 교정문화 정착과 공직기강 확립 ▲공정하고 정의로운 교정 확립 ▲구성원 상호 간 화합을 바탕으로 더불어 경청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 정착 등 4가지를 주문했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각종 정책의 문제점 등을 개선·발굴해 정책과제 이행 사항 등을 세밀히 점검, 현장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거나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면서 중간감독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5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에 따라 청렴한 교정문화 정착과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또한 공정하고 정의로운 교정확립을 위해 교정공무원으로서 업무와 관련된 부패행위, 음주운전 등 공무원의 품위손상과 같은 개인의 일탈행위 주의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확고한 원칙이 확립됐을 때, 이를 바탕으로 각종 수용환경 개선 등 수용자의 처우 수준의 향상이 가능하다”면서 “행복이 있는 교정문화, 인권이 보장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교정행정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변화를 향한 믿음, 함께 만들어가는 국민안전’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교정청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청장은 충북 청주 출신으로 한국외국대학교 문학사, 연세대학교 법학석사, 한양대학교 법학박사를 취득했으며 1998년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임관해, 영월교도소 소장, 법무부 분류심사과장, 법무부 보안과장, 화성직업훈련교도소장, 인천구치소 소장, 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등 법무부 및 일선 주요담당 업무를 역임한 교정행정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합리적인 성품으로 평소 직원을 배려하고 직원 상·하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하는 업무수행으로 주변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또한 재직 중에 ‘범죄자 처우의 과학화 방안 연구’라는 직무 관련 연구로 박사학위를 수여받는 등 업무에 열성을 다하는 한편,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2014년 나눔 봉사대상, 2020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 구성원으로도 책임을 다해 오고 있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