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광주·전남 소비심리 소폭 개선 CCSI 86.6 전월比 2p ↑…4개월째 기준치 밑돌아 기수희 기자

2022년 09월 27일(화) 20:08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떨어지면서 물가 급등세 진정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사진은 한 대형마트.

고물가, 고금리 여파에 크게 위축됐던 광주·전남지역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자심리지수는 4개월째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소비심리는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난 14-21일 광주·전남지역 도시가구 중 600가구(응답 553가구)를 대상으로 ‘2022년 9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6으로 전월 대비 2.0포인트(p) 상승했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광주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5월 101.8을 기록한 이후 6월 92.6으로 기준치 밑으로 떨어졌으며 7월 79.7, 8월 84.6, 9월 86.6 등 4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했다.

지수별로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가 83으로 동일했으며 전월 대비 각각 3p, 1p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3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으며 소비지출전망CSI는 107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50, 향후경기전망CSI는 57로 전월 대비 각각 6p, 5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67, 금리수준전망CSI는 145로 전월 대비 각각 2p, 1p 올랐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7, 가계저축전망CSI는 88로 전월 대비 각각 1p씩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6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으며 가계부채전망CSI는 104로 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51, 주택가격전망CSI는 69, 임금수준전망CSI는 113으로 전월 대비 각각 2p, 11p,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