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 구묘역에 추모관 신설 예산 확보·설계 동시 착수…2024년 완공 예정 박선강 기자

2022년 09월 27일(화) 20:29

광주 5·18 구묘역에 민족민주열사를 위한 추모관이 신설된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제1·2시립묘지공원, 화장장 확충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을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

제1시립묘지공원 건축 연면적은 516여㎡ 늘어난 1천602여㎡, 제2 시립묘지공원 건축 연면적은 6천㎡ 증가한 1만783여㎡, 화장장은 1천677㎡ 증가한 5천934여㎡로 변경됐다.

광주시는 이 가운데 제1시립묘지공원 3묘역에 추모관을 짓기로 했다. 연면적 1천㎡, 지상 2층, 2천500기를 수용할 수 있는 납골시설로 5·18 유공자, 민족민주 열사 등이 이용 대상이다. 3묘역은 구묘역, 망월묘역, 민족민주열사 묘역으로 불리는 곳으로 저항시인 김남주, 이한열 열사, 백남기 농민 등이 묻혀있다.

광주시는 국비 등 예산 확보와 설계를 동시에 착수,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 승인에 따라 2시립묘지 공원에 수목장 시설이나 추모관을 증설하고, 화장장 처리 용량도 늘릴 계획이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