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순 남구의원, 예산 운용의 합리적인 방향성 제안 강승희 기자

2022년 09월 27일(화) 20:35

오영순 광주 남구의원은 27일 제288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산 운용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향성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우리 남구는 자체수입으로 구성하는 사업비 예산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재정자립도는 2022년 기준 11.86%로 과거에 비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남구종합청사위탁개발사업과 관련된 예산은 개발원리금 301억여원, 개발원리금 이자 64억원, 미수 수수료 28억9천만원”이라며 “2022년 상환 예정인 미수수수료 10억을 제외하고 현재 미상환된 금액만 384억 9천만원에 이른다. 금리상승으로 인해 향후 이자와 수수료는 더욱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구종합청사위탁개발 미상환 누적 원리금은 자체 재원으로 상환해야 하는 만큼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 남구의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에 오 의원은 ▲2022년 현재 남아있는 19억의 미수 수수료부터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전액 상환할 것 ▲위탁개발사업과 관련 종합적인 검토 및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전담반 구성 등을 제안했다.

오 의원은 “긴축재정을 표방하는 정부의 운영 기조에 맞춰 우리 남구도 예산 운용 기획단을 구성해 종합적 검토를 진행해야 한다”며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남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