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호남권 경기 ‘제자리’…“소비·수출 전망 밝아”

<한은 광주전남본부 등 ‘경제 동향 모니터링’>
전분기比 보합…향후 제조업·서비스 생산 3분기 수준
수출 증가세 지속…소비 소폭 증가하나 고물가가 제약

기수희 기자
2022년 09월 28일(수) 20:10
올 3분기 중 호남권 경기는 전분기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제조업과 서비스 생산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소비와 수출은 전망이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북본부 및 목포본부가 지역 내 업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 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호남권 경기는 2분기 대비 보합 수준으로 나타났다.

생산은 제조업이 소폭 증가했으나 서비스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제조업종별로는 석유정제, 전자부품, 조선 및 음식료품이 소폭 증가했으나 석유화학, 철강 및 자동차는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서비스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업, 부동산업 및 운수업 등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와 설비투자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건설투자는 소폭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SOC 예산집행액이 감소하고 민간부문에서도 미분양주택이 늘어나는 등 주택경기 둔화와 건설자재 가격 불안정 등으로 주거용 건물의 착공면적이 줄어들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증가폭은 전분기 대비 소폭 축소됐다.

고용은 7-8월 중 취업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4만6천명 증가해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전북의 증가폭이 확대되고 광주는 증가로 전환된 반면 전남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과 제조업은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서비스업은 증가폭이 둔화되고 건설업은 감소세가 확대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큰 폭으로 늘면서 증가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임시근로자 증가폭이 둔화된 가운데 일용근로자 감소폭이 확대됐다.

소비자물가는 2분기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주택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택매매가격(월평균)은 전분기 말월 대비 0.07% 상승해 2분기(0.22%)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출 금리 상승,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7-8월 중 전세가격(월평균)은 전분기 말월 대비 0.01% 상승해 2분기(0.12%)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북은 전분기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고 광주와 전남은 하락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향후 제조업과 서비스 생산은 3분기 수준에 머물면서 성장 흐름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각각 전망된다”며 “소비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소득여건 개선 등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이 소비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이지만, 높은 물가수준이 소비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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