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과 5·18’… 광주를 이야기하다

광주재능시낭송협회 정기공연…오늘 ACC 극장3

최명진 기자
2022년 09월 30일(금) 00:00
광주재능시낭송협회 공연 모습

무등산, 5·18 등 광주 시민들의 삶과 이야기를 지역 시인들의 시로 꾸민 공연이 마련됐다.

광주재능시낭송협회(회장 김귀숙)는 30일 오후 7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극장3에서 정기공연 ‘광주를 누가 어떻게 노래했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 문학진흥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공연으로 시낭송, 시극, 시노래, 무용, 악기 연주 등을 통해 광주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먼저 이날 전회원이 함께 여는 시로 김종 시인의 ‘광주가는 길’을 낭송한다.

이어 김효연의 요들송 무대 ‘천사의 요들’이 무대에 오르며, 오소후 시인의 ‘양림동, 친정에 가고 싶다’ 시 퍼포먼스를 양동률·박영미·이희옥·임서현·윤서영·윤영숙·최민서가 선보인다.

다음으로 김귀숙 회장이 문병란 시인의 ‘불혹의 연가’ 시 낭송 무대를 준비했으며, 김수하·김혜숙·김문순·박영미·박복숙·전경숙·윤혜정·양동률·임종복·이근재가 전숙 시인의 ‘꽃잎의 흉터’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위로한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장정순의 살풀이 춤 무대가 펼쳐지며 이근모 시인의 ‘고려인, 풀의 노래’를 전경숙·송성근·이미경·이효례·윤점숙·문은희·최명희가 시 퍼포먼스로 공연한다. 아울러 ‘그리하여 가을, 그리움이여’라는 주제로 윤혜정·김귀숙·김문순·김수하가 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우리는 모두 오월이었다’를 주제로 하는 시 퍼포먼스에서는 김수하·박애정·이근재·이은아·장정순·정영춘·진동식·최명희가 정미경 시인의 ‘그날’과 고정희 시인의 ‘그대 봉분 위에 민주 깃발 꽂으니’를 공연하며 광주 정신을 되새긴다.

또한 5·18 고립된 섬 광주를 이야기하는 배창희 시인의 곡 ‘바위섬’을 팬플룻 연주로 감상하며, ‘무등산, 무등산을 향하는 연가’에서는 이선부 시인의 ‘무등산’, 김준태 시인의 ‘무등산을 향하는 연가’를 통해 청소년기 무등산을 회상하는 시극을 선사한다.

김귀숙 광주재능시낭송협회장은 “이번 공연이 광주를 빛낸 지역 시인들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사랑과 슬픔, 인연의 용기를 담담하게 그려낸 시인들의 시를 통해 위로와 감동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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