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주택 화재 잇따라…4명 사망 오복 기자

2022년 10월 03일(월) 20:44

주말 사이 전남 지역에서 주택 화재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인명 피해도 이어졌다.

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6분께 완도군 신지면 한 주택에 불이 났다는 여러 목격자의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20명, 장비 8대를 동원해 오후 3시 48분께 진화를 마쳤다.

불이 꺼진 집 안에서는 이 집에 사는 A(5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에는 2건의 주택화재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날 오전 1시43분께 나주시 동강면 한 주택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오전 2시56분께 진화를 마쳤지만 불이 꺼진 집 안에서 모자 관계인 B(80대·여)씨와 C(50대)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이 이날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같은날 오후 3시25분께 목포시 상동 연립주택 4층에서도 불이 나 D(50대)씨가 숨졌다.

불은 화재 발생 25분만인 3시 50분께 완전히 꺼졌으며 다른 세대로 번지지는 않았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