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소방설비 오작동 소방차 출동 하루평균 15번 오복 기자

2022년 10월 03일(월) 20:44

지난해 광주·전남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인해 실제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곳에 하루 평균 15번 이상 소방차가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최기상 의원(서울 금천구, 행정안전위원회)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방설비 오작동 출동 건수는 광주지역 2020년 221건, 2021년 1천910건으로 한해동안 9배 가까이 상승했다. 전남에서는 2020년 663건, 2021년 3천819건으로 마찬가지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는 2020년에 대형화재 발생이 증가하자 소방설비 작동에 의한 출동 기준을 완화했고, 소방설비 경보에 모두 출동하게 되면서 오작동 출동 건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일선 소방서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업무가중을 줄이기 위해 화재 감지 및 통보와 관련된 소방설비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