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퍼만의 팀컬러로 “목표는 10승” AI페퍼스, 2022-2023 V리그 필승 출사표 박희중 기자 |
| 2022년 10월 04일(화) 1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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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연고로 두 번째 프로배구 출전을 앞두고 있는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여자프로배구단이 4일 광주시체육회 중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연고지 팬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는 김동언 AI페퍼스 단장, 김형실 감독, 주장 이한비(레프트), 새얼굴 이고은(세터), 니아 리드(라이트), 체웬랍당 어르헝(미들블로커·센터)이 참석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형실 감독은 “지난해 5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올해는 10승을 목표로 잡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해는 신생팀 이미지를 벗고 진정한 프로팀 모습으로 페퍼만의 팀 컬러를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AI페퍼스는 올 시즌 전력 대폭 보강으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이고은을 영입한데 이어 고교 최대어 어르헝을 뽑았다.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도 최근 팀에 합류해 훈련하고 있다.
김 감독은 “창단 첫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조직력이 좋아졌고, 젊고 빠른 배구를 위해 일부 포지션 변화를 하고 있는 선수들의 적응력도 70-80%까지 올라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AI페퍼스는 기본기를 다지는 팀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 노출된 약점인 서브와 리시브 보강을 위해 매일 1시간 동안 집중 훈련을 하고 있다. 파워서브를 받아내기 위해 서브 머신까지 구입해 훈련하고 있다.
그동안 영입 선수들과 팀워크을 다진 선수들은 의욕과 자신감에 차있다.
주장 이한비는 “충분히 10승이 가능하다. 선수들은 그 이상의 결과도 원하고 있다”면서 “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선수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A로 영입된 이고은은 “팀 연령층이 어려 경기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다”며 “젊은 선수들이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AI페퍼스만의 색깔이 완성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고 덧붙였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염어르헝은 “현재 부상이 있어 보강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드래프트 1순위라는 큰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AI페퍼스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1순위로 지명한 니아 리드는 “미국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바람에 다른 팀 외국인선수 보다 늦게 팀에 합류했지만, 여름 내내 기술연마와 체력훈련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된 상태”라며 “팀이 어리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100% 실력을 발휘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언 AI페퍼스 단장은 “팀을 창단한 지난해 팬들에게 플레이밖에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V리그는 오는 22일 개막해 내년 3월19일까지 펼쳐지며 AI페퍼스는 오는 25일 흥국생명(인천), 28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페퍼스타디움에서 홈 첫 경기를 한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