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경기전망 2개월 연속 상승 10월 SBHI 전월比 1.5p ↑…코로나 감소·일상 회복 등 영향 양시원 기자

2022년 10월 04일(화) 20:07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와 야외 마스크 해제 등 일상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에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9월15-22일 광주·전남 중소기업 208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10월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 Small Business Health Index)가 전월(86.5) 대비 1.5포인트(p) 상승한 88.0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86.0) 대비 2.5p 상승한 88.5, 전남은 전월(87.1) 대비 0.3p 상승한 87.4로 각각 전망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85.1로 나타났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나타낸다.

이번 경기전망지수는 8월(78.0) 이후 두 달 연속 반등한 것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불확실성 확대에도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와 일상 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세 등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제조업은 전월(88.1) 대비 3.2p 상승한 91.3, 비제조업은 전월(85.0) 대비 0.2p 하락한 84.8으로 집계됐다.

항목별 전망에서 내수판매(86.8→89.9), 수출(88.5→92.0), 경상이익(82.8→86.3), 자금사정(80.4→86.5) 전망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3→95.9)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지난달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56.3%)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내수부진(52.4%), 원자재 가격 상승(47.7%), 업체간 과당경쟁(41.8%),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40.9%)이 뒤를 이었다.

8월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69.5%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광주는 68.7%로 전월(68.9%) 대비 0.2%p, 전남도 70.7%로 전월(70.9%) 대비 0.2%p 각각 감소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