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자립준비청년 주기별 지원 등 대책 추진 김재정 기자

2022년 10월 04일(화) 20:21

전남도의회가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최근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최근 광주시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자립준비청년 2명이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 등으로 삶을 포기하는 비극이 발생한 것과 관련, 전남의 자립준비청년 지원정책을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자립준비청년의 온전한 자립을 위해 자립정착금 1천만원, 대학입학준비금 150만원, 자립수당 월 35만원 등 경제적인 지원과 함께 전담자립기관에서는 진로상담과 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어 김 정책관은 “그럼에도 도가 관리하는 자립준비청년 725명 중 232명(32%)이 연락 두절이고 자립 성공률도 50% 미만”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자립준비청년 자립실태 및 욕구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의원들은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를 위한 자기계발 학습비 지원, 고령 조부모 가정위탁 지원, 생애 주기별 지원정책 강구, 사회안전망 형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선국 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더불어민주당, 목포1)은 “심리·정서적 지원, 생애 주기별 지원정책, 사회안전망 형성 등 종합적이고 세심한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용역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조례안 등을 마련해 자립준비청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