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자기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이옥근·안재영 기자

2022년 10월 04일(화) 20:21

광주 한 여자고등학교에 다니던 A양이 자신의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광주 북부·광산경찰서에 따르면 A양은 전날 오전 6시40분께 자신의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 등 강력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현장에서 A양이 가족에게 남긴 편지에 학교생활 관련 고충이 담겨 경찰은 해당 내용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A양은 학교폭력 의심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학교 측 자체 조사에 연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학교 측이 자체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이 다닌 학교를 담당하는 광주 북부경찰서는 사실 확인을 거쳐 교내 폭력 사건과 A양 사망의 인과성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옥근·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