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나건 교수 市, 주제 선정·마스터플랜 수립 등 준비 돌입 박선강 기자

2022년 10월 04일(화) 20:21

2023년 열릴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에 나건(사진·63·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대학원) 교수가 위촉됐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나건 신임 총감독은 한양대 산업공학(학사), KAIST 산업공학(석사), 미국 터프츠대 엔지니어링디자인학(박사)을 전공하고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대학원 교수와 원장을 지냈다.

특히 단순히 도시의 외양을 보기 좋게 바꾸는 작업에 그치지 않고 디자인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디자인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등 국내 디자인에 대한 조예가 깊다.

광주시는 총감독 위촉을 시작으로 2023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 선정, 마스터플랜 수립 등 행사 기획, 국내외 디자이너 모집·기업 선정, 행사 운영 등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내년 디자인디자인비엔날레는 시민 삶과 도시의 미래 비전을 보여줌으로써 문화 품격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길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기획 단계부터 시민 피부에 와 닿는 전시를 준비하고 전시가 끝난 뒤에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까지 함께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