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10월 05일(수) 09:55

5일 오전 국내 금시세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진제공=한국금거래소

-4일 국제 금값시세 1.7%↑
-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74%↑)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달러화 약세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8.50달러(1.7%) 상승한 온스당 1,73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월 12일 이후 3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1.629보다 1.34% 하락한 110.136을 기록했다. 달러화 하락은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해외 바이어들의 금 체감가격을 낮춰 금 매수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채권 금리도 소폭 하락해 금 가격을 끌어올렸다.

영국 금융시장 혼란이 누그러졌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새로운 불안이 고개를 들었다. 이번 주 들어 불거진 크레디트스위스(CS)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양상이다.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시장 분석 매니저는 “달러와 채권 금리 하락에 금은 2022년 4분기를 긍정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격이 앞으로 며칠 동안 더 오를 수 있지만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고용 보고서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금가격은 올 최고가 수준을 기록했다.

5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보다 0.74%(2500원) 오른 338,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50분 기준). 이는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3월 8일과 같은 수준이다.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17% 오른 297,5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5,700원, 166,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각 0.14%, 0.18%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4,180원, 팔때 3,430원으로 전일대비 소폭 내렸다. 백금 살때 가격은 179,000원, 팔때 가격은 150,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1% 이상 상승했다.

다른 거래소인 한국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는 전일보다 2500원 오른 각 334,500원(vat포함), 팔때는 전날보다 500원 오른 29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5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721 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린 1417.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