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광주아트페어, 6-9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미술생태계 지원…‘사랑받는 미술장터’ 열린다 본전시 114개 부스…국내외 86개 갤러리 참여 주제별 17개 자체기획전·11개 특별전 부스 운영 해외 갤러리 협업·메세나 조직위 출범 등 성과도 최명진 기자

2022년 10월 05일(수) 19:22

광주국제미술전람회 아트광주가 보다 새로워진 모습으로 미술 애호가들과 시민들을 찾아간다.

제13회 광주아트페어(아트광주22)가 6일부터 9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1·2·3관에서 개최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미술협회와 아트광주22 사무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미술생태계를 지원하는 사랑받는 미술시장’을 주제로 열린다.

다양한 미술애호가들이 미술 컬렉터들과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만남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아트페어의 신규 정책사업도 눈길을 끈다.

먼저, 독일·프랑스 등 6개 해외 갤러리와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아트광주에서 선정된 유망 작가들의 해외 전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트광주 참여 5년 미만 신생갤러리에는 부스비 지원 및 외연 확장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장애인 미술 단체 2곳, 부산 미술협회, 문화재단 등 다양한 국내외 미술단체와 함께 다양성과 지속성을 담보하는 미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간다.

아트광주 메세나 조직위원회 출범 또한 주요 정책사업으로 꼽힌다. 미술문화를 사랑하는 컬렉터, 기업 문화재단 등의 상시적 후원 체계를 구축하고 갤러리, 예술인 그리고 컬렉터 간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확보해 지속가능한 문화교류의 장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이와 더불어 넓어진 전시 공간 등으로 쾌적한 관람 환경이 조성돼 아트광주를 찾은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아트페어는 총 114개의 부스로 구성됐다. 86개의 국내외 갤러리 부스를 비롯해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17개 기획전 부스, 문화재단 컬렉션전을 비롯한 특별전 부스 11개다.

서울 동숭갤러리, 피앤씨갤러리, 지역 갤러리 자리아트 등 75개 국내 갤러리가 참여하며, 독일·프랑스·스페인·인도·네팔·방글라데시 총 6개 국가 11개 해외 갤러리에서도 아트광주22를 찾는다.

기획전 부스는 3개 주제로 나뉘어 총 79명 지역 작가들의 전시를 지원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대표 원로미술인 작품을 선보이는 ‘호남미술의 지평전’을 비롯해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업 작가 작품전 ‘투데이 아티스트전’, 미래를 약속하는 청년작가 전시 ‘라이징 아티스트전’이다. 연령별 지역작가 참여를 독려하는 아트광주22 자체부스로 작품 600여점을 선보인다.

특별전으로 열리는 문화재단 컬렉션 부스에서는 데이비드 호크니, 마르크 샤갈, 쿠사마 야요이, 이우환, 김창열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국내외 단체교류전, 아트광주21 인기작가로 선정된 이이남 작가 초청 개인전, NFT&메타버스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김창열 作 ‘물방울’

데이비드 호크니 作 ‘꽃병’

윤익 아트광주22 총감독은 “지역의 다양한 미술문화를 알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미술 애호가들과 시민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며 “미술문화 생태계를 지원하는 사랑받는 미술시장을 꿈꾸고 있는 이번 아트페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트광주22 입장권은 성인 1만원, 학생 7천원이며 온라인 구매시 할인받을 수 있다. 미술전공 대학생, 대학원생, 예술인 패스 소지자,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증빙자료 제출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광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