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궁전제과·청라공예사 ‘백년가게·소공인’ 선정 지역중기청, 광주·전남·제주서 각각 9곳·14곳 양시원 기자

2022년 10월 05일(수) 19:56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 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9곳과 백년소공인 14곳을 각각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2018년·2019년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업력 30여년 이상 된(백년소공인 15년 이상) 소상공인 및 소·중기업을 발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그 성공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년가게는 한우물 경영, 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으로, 이번 선정에는 자기만의 기술과 특색을 유지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곳들이 다수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광주 6개사 ▲전남 2개사 ▲제주 1개사가 각각 명단에 올랐다.

선정된 곳 중 전국 5대 빵집으로 손꼽히는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궁전제과’는 매일 복지시설에 빵을 기부하는 등 지역 내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서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여수 소재 ‘퀸 헤어’는 친환경 염색제 및 오일을 사용하며 최신 미용기술을 발빠르게 습득해 단골을 확보해 왔으며 월 2-3회 섬마을 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에도 공헌하고 있다.

장인정신을 가지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공인을 선정하는 백년소공인에는 ▲광주 5개사 ▲전남 7개사 ▲제주 2개사가 각각 선정됐다.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전통부채 제조업체 ‘청라공예사’는 단선과 접선을 모두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으며 부채공예 교육, 매년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전통부채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담양군 소재 가야금 및 거문고 제조업체 ‘범음국악사’는 좋은 오동나무를 선별해 10년 이상 전통 숙성하는 방식을 고수하며 ‘2013년 담양군 공예명인’으로 지정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한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