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섬 전문기관 발돋움한다 출범 1주년 한국섬진흥원 ‘그랜드 디자인’ 수립 변은진 기자 |
| 2022년 10월 05일(수)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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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은 5일 기관 정체성 확립, 미래 사업 방향을 확정하는 ‘한국섬진흥원 발전, Grand Design’ 수립과 함께 5대 핵심 전략, 18대 주요 과제를 발표했다.
‘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이라는 비전 아래 국제적인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섬진흥원의 5대 핵심 전략은 ▲섬 전문 R&D센터 ▲섬 정책 씽크탱크(Think Tank) ▲섬 발전·진흥사업 전문기관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 ▲세계 섬 교류 허브다.
우선 ‘섬 전문 R&D센터’를 구축하는 것에 주력한다. 한국섬진흥원의 기본적인 역할은 체계적인 섬 연구와 조사이기 때문이다.
미래지향적인 섬 연구·조사와 더불어 섬 종합 정보·통계 및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등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월드 클래스’ 섬 전문 R&D 센터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글로벌 섬 연구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한 ‘섬 정책 씽크탱크’로 우뚝 서겠다는 복안이다. 소통과 참여로 섬 주민 등 국민의 정책 수요를 파악해 섬 발전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실사구시형 정책 개발에 나선다.
국가 성장동력으로 섬 미래 가치 발굴, 글로벌 섬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 연구도 추진한다.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로 거듭나기 위한 마스터플랜도 수립할 예정이다. 국내 섬 거점 지역캠퍼스를 확대·조성하고 스마트 e-러닝센터 구축을 통해 섬 정책·현장 리더를 양성한다.
‘세계의 섬 교류 허브(HUB)’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 글로벌 섬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학술대회·포럼 등 개최, 세계 섬 허브 클러스터를 운영한다.
글로벌 섬 교류 허브 대표성을 확보해 세계적인 섬, 섬 주민, 연구기관의 교류 허브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해 10월 8일 공식 출범한 후 발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섬과 바다, 농어촌을 연구하는 3개 국책 연구기관이 공동 포럼(제1회 한국섬포럼)을 개최한 데 이어, 8월엔 주한대사 한국 섬 홍보대사 위촉, 한·중·일 국제포럼(제2회 한국섬포럼)까지 성공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7일에는 출범 1주년 기념 ‘제3회 한국섬포럼’이 ‘지속가능한 섬 발전 정책,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개최된다.
한국섬진흥원은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을 통해 현장 목소리도 청취하고 있다. 출범 이후 신안, 여수, 보령, 거제, 군산, 보령, 울릉, 제주 등 전국의 각 섬에서 총 9차례 현장포럼을 열었다.
또한 섬 주민들의 염원인 ‘섬 교통체계 혁신방안 연구’와 섬 소멸 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섬 인구감소 대응방안 연구’ 등 8건의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섬 주민들의 건의사항, 제도 및 추진상황 등을 점검해 섬 주민 기본권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변은진 기자
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