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69.6% 의사 증원 찬성…70.7% “지역의사제 필요” 김원이 “국감서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의사 증원 촉구” 김진수 기자 |
| 2022년 10월 05일(수)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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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보건복지위, 목포)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티브릿지 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9월 21일-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 보건현안 관련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6%가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 수가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부족하다’ 28.5%, ‘부족하다’ 33.1%였다. 이어 ‘적당하다’ 24%, ‘모른다’ 7.1% 순이었다. 반면, ‘의사 수가 많다’는 5.1%, ‘매우 많다’는 2.2%에 불과했다.
‘의사 인력 증원’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모름 17.1%, 반대는 13.3%였다. 찬성-반대 간 격차는 56.3%p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지역별 모든 계층에서 의사 증원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 별로는 강원·제주(75.6%), 인천·경기(73.3%), 광주·전라(71.5%)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연령 별 찬성 의견은 40대(80.3%)가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72.1%)와 50대(72%) 순이었다.
의대 신입생 선발시 의사 면허 취득 후 비수도권에서 10년 간 의무적으로 일해야 하는 지역 의사를 별도 정원으로 뽑는 ‘지역의사제’ 도입에 대한 질문에도 응답자의 70.7%가 찬성해 압도적인 찬성률을 기록했다. 반면, 반대는 16.8%에 그쳤다.
김원이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의사 증원에 찬성하는 여론이 우세하며 지역의사제 찬성 의견도 압도적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며 “2020년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려던 의사 증원, 의대 없는 지역 의대 신설 등이 의료계 반발로 무산된 이후 필수 의료 및 지방 의료 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RDD) 방식 전화자동응답(ARS)(무선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응답률은 3.2%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