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지방의료원 의사결원율 25.9% ‘전국 최고’ 김원이 “지역간 의료 격차 해소 최선 다해야” 김진수 기자 |
| 2022년 10월 05일(수) 2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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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보건복지위, 목포)이 5일 분석한 ‘최근 5년간 지방의료원 의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7.6%였던 결원율이 2019년 12.3%, 2020년 11.5%, 2021년 13.8%에 이어 2022년 9월 현재 14.5%까지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 간 결원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5.9%)이었다. 이어 대구(20.9%), 제주(17.4%), 전북(16.6%) 등 순이다.
올해 9월 기준 결원율이 가장 높은 지역 역시 전남(25.8%)으로 의사를 구하지 못해 정원 62명 중 16명이 여전히 빈자리로 남아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필수 의료 국가책임제’ 공약을 제시한 바 있지만, 현장의 상황은 열악하다.
실제 지방의료원 가운데 4개 필수 진료과(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모두 있는 의료원은 35곳 중 23곳(65.7%)이었으며, 6개 필수 진료과(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의사가 모두 있는 곳은 35곳 중 8곳(22.9%)에 불과했다.
전남의 경우 목포시의료원에는 6개 필수진료과 중 소아청소년과가 개설되지 않았으며, 흉부외과는 진료 과목이지만 의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순천의료원은 산부인과가 개설되지 않았으며 비뇨기과는 의사가 없었다. 강진의료원은 비뇨기과가 개설되지 않았다.
김원이 의원은 “필수 의료 기피 현상이 늘면서 지방의료원 등 의료취약지 의료기관에서 의료서비스 제공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의사 정원 확충과 처우 개선, 지역의사제 도입 등 필수의료 강화 및 지역간 의료 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