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급감에도 인건비 대폭 증가” 임미란 시의원, 시교육청 대책 마련 촉구 박선강 기자

2022년 10월 06일(목) 17:22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남구2)은 6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급감하고 있는 학령인구 감소 상황을 지적하며 시교육청의 대응을 촉구했다.

임 의원이 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광주지역 유·초·중·고 학령인구는 5년 전인 2017년과 비교했을 때 21만9천731명에서 19만206명으로 2만9천525명(1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올해 기준 광주지역 고등학교 당 평균 학생수를 감안하면 5년 동안 48개 고등학교가 사라진 것과 동일한 상황”이라며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교육청 본예산에 편성되고 있는 인건비는 2년 전인 2020년 1조198억9천300만원이 편성됐으나, 2022년 1조2천167억4천500만원이 편성돼 1천968억5천200만원이 늘어 2년 만에 19.3% 증가했다.

임미란 의원은 “학령인구 감소 현상을 지역적 특성과 새로운 교육환경 대응, 도시환경 정비 사업, 교육환경 불균형 해소 등의 상황을 종합 고려해 심각한 문제 의식 속에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기 학생 배치 계획을 통해 연도별로 학급 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줄이고 적정 교원 수 배정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등 학령인구 감소 대응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