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만의 전국체전…광주·전남 스타들도 함께 뛴다” 광주 - 육상 김국영 한국新 도전, 양궁 안산·이승윤, 근대5종 전웅태 메달 선봉 박희중 기자 |
| 2022년 10월 06일(목) 19: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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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회 전국체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하는 대회다.
2020년에는 전국체전이 아예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고등부 경기만 치렀다.
3년이라는 시간을 건너뛰면서 올해 전국체전에는 역대 최다인 2만8천900명(시·도 선수단 2만7천606명, 재외한인체육단체 1천24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1년 연기(2023년 개최)의 아쉬움을 달랜 국가대표 선수들도 제각각 소속팀과 고향의 명예를 걸고 함께 뛰며 전국체전을 빛낼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선수 및 신기록·다관왕 예상 경기를 ‘프라임이벤트’로 지정해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광주는 전통적인 효자 종목 육상·양궁 등 총 48개 종목에 1천549명(선수 1천58, 임원 491)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광주는 지난해 고등부만 개최된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총 7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광주·전남 분리(1986년) 이후 고등부 역대 최고의 성적을 달성했다.
광주는 이 기세를 이어 보다 향상된 경기력으로 한 단계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올림픽사상 최초 메달리스트 근대5종 전웅태(광주시청), 양궁스타 안산(광주여대),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육상 김국영(광주시청),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100m허들 정혜림(광주시청) 등이 출전해 국가대표로서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산과 전웅태, 김국영은 다관왕에 도전한다.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과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광주시청),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승윤(남구청)이 포진한 양궁은 종목 종합우승이 유력하다.
육상 400m 기대주 모일환(광주시청)과 올해 도로 개인독주 랭킹 1위인 자전거 이주미(국민체육진흥공단)는 대회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고교 1학년으로 대회 2관왕에 오르며 기량을 입증한 핀수영의 ‘다크호스’ 양현지(광주체고 2년)는 2관왕 2연패라는 기록에 도전한다.
이어 올해 정상급 활약을 펼쳤던 수피아여고 농구, 금호고 축구 등 단체 종목의 선전이 이어진다면 목표 점수인 3만점 이상의 점수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광주는 지난달 21일부터 5일까지 사전 경기로 열린 유도, 펜싱,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남은 47개 종목에 1천675명(선수 1천137, 임원 538)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전남은 고등부만 개최된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1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21개를 따내며 종합 7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이번 체전에 지난 3년 간 각 종목의 스타 선수들과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한 만큼 금메달 36개, 은메달 42개, 동메달 83개 등 총 161개를 기대하고 있다.
양궁 최미선·이은경(순천시청), 근대5종 서창완(전남도청), 자전거 김민오·신동인(강진군청), 복싱 임애지(화순군청), 여자 해머던지기 1인자 박서진(목포시청), 육상세단뛰기 김장우(장흥군청), 당구 김행직(전남당구연맹), 볼링 최복음(광양시청), 김현미(곡성군청) 등 스타선수들이 메달 사냥의 선봉에 선다.
역도 ‘차세대 스타’ 조민재(전남체고 3년)는 지난해에 이어 3관왕 2연패에 도전하며 최근 주니어세계선수권에서 금빛질주를 선보인 자전거 김채연(전남체고 3년)도 3관왕을 노린다. 롤러 이유진(여수충무고 3년)의 다관왕 도전도 주목된다.
단체종목에서는 순천여고의 소프트테니스팀이 단체전 금메달이 유력하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한 순천여고의 목표는 대회 3연패다.
씨름 최강 영암군민속씨름단, 한국전력 럭비팀의 선전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전남은 사전경기로 열린 유도, 펜싱, 배드민턴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며 선전을 펼쳤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