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치유공원’ 치유관광 명소 각광 해수 미스트·허브 맥반석 치유관 등 조성 개인별 맞춤 치유 프로그램 관광객 ‘호응’ 완도=윤보현 기자

2022년 10월 06일(목) 20:15

완도 청산도에 조성된 해양치유공원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해조류 팩 마사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해조류 치유관 전경.<완도군 제공>

완도 청산도에 조성된 해양치유공원이 새로운 치유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6일 완도군에 따르면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청산면 신흥리 해변 해송 숲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마트 치유관, 해수 미스트 치유관, 소리 치유관, 향기 치유관, 해조류 치유관, 허브 맥반석 치유관, 푸드 치유관 등 7개 치유 체험 시설로 조성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해양치유공원 스마트 치유관에서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혈압과 스트레스, 체성분, 뇌파 등을 측정한 후 개인 별 맞춤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해수 미스트 치유관에서 이용객들은 염도 3퍼밀(‰)의 정제된 해수를 흡입하는 체험을 했다.

해수 흡입은 항염,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소리 치유관은 소리의 저주파 음역대를 진동으로 변환해 진동을 의자에 앉아 느끼며 마사지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소리 치유는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청산 신흥리 앞바다를 바라보며 할 수 있어 힐링하기에 제격이다.

해양치유공원 이용객들은 허브 이불과 맥반석 온열 베드를 활용한 허브 맥반석 치유관, 유칼립투스 향을 이용한 향기 치유관, 완도산 갯벌과 미역귀 추출물을 이용한 머드팩과 유자를 이용한 열감 크림으로 마사지를 하는 해조류 치유관 등에서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푸드 치유관에서는 완도에서 생산된 해조류를 활용한 톳 머핀, 다시마 쿠키와 청산도 보리 커피를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청산 해양치유공원 운영 시간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시범 운영 기간에는 참가비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참가를 희망할 경우 완도군 해양치유담당관 해양치유산업팀(061-550-5683~6)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부천시에서 온 한 참가자는 “청산도의 풍경에 반해 해마다 찾았는데 처음 해본 해양치유는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마음이 차분해져서 좋았다”며 “주변 사람들한테도 추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우철 군수는 “해양치유공원은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양치유가 더욱 활성화되고 청산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완도=윤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