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교육감 동창 감사관 임용’ 감사 촉구 박선강 기자

2022년 10월 06일(목) 20:34

광주시의회 박수기 의원(광산5)은 6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이정선 교육감에게 고교 동창 감사관 특혜임용 의혹과 관련해 ‘청렴시민감사관 감사’와 ‘감사원 감사 청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이 시교육청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임용된 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공모에 총 7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구청 감사담당관, 국방시설본부 시설·회계 감사관, 국무총리실 산하 사건위원회, 교육청 감사담당,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 교육부 담당관, 국민권익위원회 등의 출신으로 감사관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자는 4명이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7명 중 다소 연관성이 떨어진 이 교육감의 고교 동창인 선거관리위원회 출신 지원자를 임용했다.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의 주요 업무는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계획 수립·운영, 감사·진정·비위·청원사항의 조사와 처리, 공직 기강 업무, 각종 감사계획의 수립 조정 등이다.

박 의원은 “시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고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정선 시교육감은 “현 감사관은 선관위에서 6년 정도 감사 경력이 있고 최종 2명 중 한 명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