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보르 피로스, 광주오픈 단식 정상 복식은 라예스 바렐라-바리엔토스組 우승 박희중 기자

2022년 10월 10일(월) 19:19

지난 9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ATP 2022광주오픈챌린저대회 시상식에서 단식 우승자 좀보르 피로스가 김성남 광주테니스협회장, 김금희 광주테니스협회 여성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테니스협회 제공>

헝가리의 좀보르 피로스(세계 160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2022광주오픈챌린저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좀보르 피로스는 지난 9일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전에서 에콰도르의 에밀리오 고메스(102위)를 세트 스코어 2대0(6-2 6-4)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ITF 국제대회를 포함해 총 7번의 프로 우승을 경험한 피로스는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우승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첫 하드코트 우승을 달성했다.

피로스는 우승상금 7천200달러와 80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했다.

지난 8일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이번 대회 복식 1번 시드인 미구엘 앙헬 라예스-바렐라(멕시코·세계복식랭킹 67위)와 니콜라스 바리엔토스(콜롬비아·63위)가 인도의 유키 밤브리(102위)-사케스 미네니(89위)를 2대1(2-6 6-3 10-6)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국가대표 남지성(세종시청·590위)은 지난 7일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톱시드 에콰도르의 에밀리오 고메스(102위)에게 1-2(1-6 6-1 1-6)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9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오픈국제남자챌린저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성남 광주테니스협회장은 “호남에서 유일하게 국제대회 1개를 유치하고 있는데, 일부 낡은 시설과 심판 경험 등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며 “내년 대회에는 올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상금도 올려 좀 더 완성되고 멋진 대회를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