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진흥회, 유럽 판로 개척 독일 건축조명박람회서 9개사와 공동관 운영 수출상담 340만달러·계약 50만달러 체결 성과 박은성 기자

2022년 10월 10일(월) 19:33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열린 독일 건축조명박람회에서 공동관을 운영, 국내 광융합조명 기업의 유럽 시장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했다.

10일 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난 2-6일 건축조명박람회(Light+Building 2022)가 진행됐으며 전세계 46개국 1천5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해당 박람회는 광융합조명 산업의 세계 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로, 광산업진흥회는 국내 광융합산업체 9개사와 공동관을 마련해 340만달러 수출상담과 50만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사진>

국내 기업 9개사는 스마트조명제어시스템, 건축물 광살균 무인로봇 등의 제품으로 해외 바이어들과 적극적인 상담 및 계약 관련 협의를 통해 유럽 광융합조명 시장 진출에 대한 청신호를 밝혔다.

김정호 ㈜유니룩스 대표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 불안과 경기 침체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판로 개척을 지원해준 진흥회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규섭 ㈜에이팩 대표도 “진흥회가 국내 LED 조명 기업에 공동관 참여는 물론, 전시 부스 및 전문통역사를 지원해 기업들이 부담 없이 해외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해외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업진흥회는 매년 약 150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으며 이번 Light+Building 2022 전시회를 비롯해 5개의 해외 전시회에 광통신, 광융합조명, 광의료·바이오 등 관련 공동관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다.

광산업진흥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발굴한 독일 바이어들에 대해서는 다음달 22-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2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초청해 지속적인 수출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