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아이파크 공사 중지 일부 해제…가설구조물 제거 철거 공법 결정 위한 샘플 시공은 전문가 검토 후 안재영 기자

2022년 10월 10일(월) 20:00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공사현장에 내려졌던 주택건설공사 중지명령이 일부 해제됐다.

10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장기방치 된 장비를 해체하기 위한 신규가설물을 조건부로 설치하는 작업이 승인됐다.

이번 작업 승인으로 지난 6월 사용기간이 만료된 타워크레인과 건설용 리프트, 시스템 비계 등 3개 가설구조물이 해제될 전망이다.

앞서 HDC 현대산업개발은 해당 가설구조물들이 장기간 방치됐고 사용 기한이 만료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지난달 23일 서구에 해체 작업 승인을 요청했다.

또 전체 철거 공법을 결정하기 위한 가설구조물 샘플(2종류) 시공을 위해 건설 공사 중지 명령의 해제가 필요하다고도 밝혔다.

해당 사안에 대해 서구는 해체 작업을 승인했고, 가설구조물 샘플 시공은 건설기술진흥법 제62조에 따라 관계전문가의 확인 후 설치할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상층부 안정화 작업 마무리는 당초 10월 말 마무리 예정이었으나 비산먼지로 인한 민원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중단돼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구 관계자는 “안정화 작업은 201동에 한해 진행하기 때문에 전체 철거와 재시공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비산방지망을 넓히는 등 보완책을 마련해 안정화 작업도 최대한 빨리 다시 시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