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궁 이승윤·오예진 “금이냐, 은이냐” 광주여대 양궁 단체전 결승行 자전거 김채연 대회 5관왕 위업 전남 고등부 혼성 400m 한국新 박희중 기자

2022년 10월 11일(화) 20:16

전국 최강 광주 양궁 여자대표팀이 11일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지도자들과 단체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선수단은 이날 광주여대와 광주체고가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고, 광주여대 오예진은 개인전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광주선수단 효자 종목인 양궁과 육상에서 잇단 금메달 낭보가 이어졌다.

11일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경기에서 광주는 여자대학부 광주여대와 여자고등부 광주체고가 단체전 결승에 진출, 12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개인전에서도 남자일반부 이승윤(남구청)과 여자대학부 오예진(광주여대)이 결승에 올라 금빛 시위를 정조준한다.

안산, 오예진, 김민서가 팀을 이룬 광주여대는 여자단체전 4강에서 경희대를 세트 스코어 6대0으로 꺾고 한체대와 금메달을 다투며, 여고부 광주체고는 충북체고와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안산에 이어 ‘여고생 태극궁사’로 주목을 받았던 오예진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부상으로 중도하차한 아쉬움을 딛고 전국체전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거리별 50m에서 금메달, 70m에서 은메달, 30m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예열을 마친 오예진은 여자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을 꺾고 올라온 이윤지(한체대)와 금메달을 다툰다. 안산은 3-4위전에서 이가영(계명대)을 7대3으로 제압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일반부 이승윤(남구청)은 4강에서 이한샘(울산 남구청)을 꺾고 결승에 진출, 국가대표 오진혁(현대제철)을 제압하며 결승에 올라온 이호빈(국군체육부대)과 일전을 펼친다.

여자일반부 단체 4강전에서는 순천시청이 제주선발을 꺾고 결승에 진출, LH와 금메달을 다툰다.

육상에서는 전국 최강 광주시청 육상팀이 돋보였다.

정혜림이 여자일반부 100m허들에서 대회 5연패를 달성했고, 김국영, 여호수아, 김민균, 강의빈이 출전한 남자일반부 400m계주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광주시청 근대5종팀도 금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웅태, 황우진, 김경환 등이 출전한 남자 계주4종에서 1천165점을 합작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웅태는 이번 체전 개인5종, 단체5종, 계주4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광주시체육회 여자 스쿼시팀도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남선수단도 선전을 이어갔다.

한국 자전거 주역으로 떠오르며 500m 독주, 단체 스프린트, 단체추발, 스프린트에서 4관왕에 오른 김채연(전남체고)이 도로개인독주 15㎞에서 값진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5관왕에 등극했다.

육상에서는 빛나는 기록이 탄생했다.

김기현, 박효선, 배건율, 양예빈, 조상현, 최진선으로 팀을 이룬 전남선발이 400m 혼성계주에서 3분32초19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전남은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육상 고등부 남녀 100·200·400m, 400m허들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여자일반부 목포시청 하키가 금메달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고, 당구에서는 서지아(전남연맹)가 포켓10볼 우승을 차지했다.

전통 강세 씨름에서도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영원과 장성우가 청장급과 장사급에서 정상에 오르며 전남선수단 목표달성에 청신호를 켰다./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