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원폭 피해자 지원 방안 모색 김미경 도의원, 관련 조례 제정 공청회 개최 김재정 기자

2022년 10월 11일(화) 20:55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김미경(정의당·비례·사진) 의원은 최근 도의회 초의실에서 ‘전남도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백동규 목포시의원,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워크 대표, 정정웅 (사)한국원폭피해자협회 서울지부장과 이규열 회장을 비롯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각종 단체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미경 의원은 “한국인 원자폭탄 피해자들은 당시 일본에 강제 징용돼 방사능에 피폭됐고 고통은 2·3세대까지 대물림되고 있다”며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지 77년이란 시간이 지났으며 전남에 거주 중인 원자폭탄 피해자는 6월 말 기준 9명 뿐”이라며 “1세대 원폭피해자 9명과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안고 생활하고 있는 2·3세대를 위해 조금이나마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생활지원 수당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례 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진미 전남도 건강증진과장은 “복지지원 시책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공청회에서 언급된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되도록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