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더한 오케스트라 ‘뮤직투어, 양림’ 14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 최명진 기자

2022년 10월 12일(수) 19:46

음악과 연극을 통해 양림동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제30회 광주 신포니에타 정기연주회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연극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뮤직투어, 양림’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음악과 연극을 통해 양림동의 관광지를 만날 수 있는 장이다.

양림동의 다양한 인물, 역사를 주제로 꾸며진 피아노 모음곡 ‘양림의 거리’는 펭귄마을, 이장우가옥, 충현원, 김현승 시비, 선교사 묘원, 우일선 선교사 사택, 오웬기념각 등 12곡으로 구성됐다.

이승규이 작곡하고, 이문석이 편곡한 이번 모음곡 순서는 여행 동선에 따라 정해졌다.

예술감독 및 지휘에 이창훈, 작곡 이승규, 편곡 이문석, 연출 조수현, 작가 권지애, 배우 조소연·김정규·송민종, 광주 신포니에타가 함께한다.

이날 무대에 나서는 광주 신포니에타는 1989년 광주시립교향악단 이창훈 악장의 주도로 창단돼 열악한 광주지역의 클래식 문화 발전에 일조하며 매년 정기연주회와 다수의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다.

친숙한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함께하며 높은 수준의 오케스트라 연주 능력을 바탕으로 클래식 문화 저변 확대와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창훈 지휘자는 “역사문화마을인 양림동의 가치와 정신을 음악과 연극을 통해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모든 것을 양림동에 맞춰 창작했기 때문에 어느 공연보다 가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본 공연은 초대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문의 010-3574-6691, 010-9666-0543./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