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명 발길… ‘아트광주22’ 성료 역대 최다 4천350여점 출품…판매액 22억3천만원 최명진 기자

2022년 10월 12일(수) 19:46

아트광주22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총 3만2천530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진은 아트광주22 행사 전경. <아트광주 사무국 제공>

광주국제미술전람회 아트광주22가 광주 미술시장의 자생력을 재확인했다.

12일 아트광주 사무국에 따르면 아트광주22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3만2천530명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외 86개 갤러리 부스와 11개 특별전 부스, 17개 기획전 부스로 구성된 아트광주22 출품작 규모는 역대 최다인 4천350여점이었다.

작품 판매액은 22억3천만원으로, 코로나 이후 광주 미술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이번 아트페어는 김대중컨벤션센터 1·2·3관 모두를 활용해 지난해에 비해 공간면적을 대폭 확장했다.

국내외에서 참여한 외부 갤러리들은 주최 측의 기획전 전시와 참여 갤러리의 조화로운 배치 및 3.6m 부스 사용으로 품격이 향상된 전시공간에 대해 호평했다.

작품 가격대는 적게는 몇만 원, 많게는 10억대를 넘어가는 작품까지 다양했으며, 컬렉터들과 관람객 모두가 기호에 맞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호평이 주를 이뤘다.

또한 아트광주22 홈페이지에 갤러리, 기획전 개별 페이지를 구축하고 유튜브를 활용한 100여 회 온라인 전시, 프리뷰, 프레페어 등 아트페어 사전행사를 지역 관계기관과 협업해 진행했다.

마르크 샤갈, 조지 콘도, 제프 쿤스, 데이비드 호크니, 박서보, 이우환, 김창열, 김태호 등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많은 미술애호가의 발걸음을 유혹했으며 기획전에서는 광주 정서를 담은 미술품의 향연이 펼쳐졌다.

특히, 갤러리 부스, 기획전 부스, 특별전 부스의 적절한 구성으로 천편일률적인 아트페어의 최근 추세와 다르게 미술적 다양성을 추구, 미술시장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