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광주 양궁, 종목 종합우승 금자탑 광주여대 오예진, 개인·단체전 우승 ‘대회 4관왕’ 남구청 이승윤, 남자일반부 개인전 ‘金과녁’ 명중 금8, 은7, 동4 합작…통산 5번째 종합우승 차지 박희중 기자

2022년 10월 12일(수) 20:13

12일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종별 개인·단체전 결승에서 무더기 메달을 수확하며 전국체전 5번째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한 광주 양궁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광주선수단 ‘효자 종목’ 양궁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광주양궁은 전국체육대회 양궁 종목 종합우승을 5회로 늘렸고, 준우승 3회, 3위 2회 등 빛나는 명성을 이어갔다.

광주 양궁은 12일 울산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종별 개인·단체 결승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하며 전국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올해 광주여대에 둥지를 튼 새내기 오예진(광주여대)이 포문을 열었다.

오예진은 이날 개인전 결승에서 이윤지(한체대)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6대5로 승리하며 여자대학부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오예진은 안산, 김민서, 최예진과 팀을 이룬 여자대학부 단체전에서도 한체대를 6대2로 꺾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진용(조선대)과 시도대항전인 혼성단체전 광주대표로 출전한 오예진은 대구선발(서민기·이가영)을 5대1로 제압하며 광주선수단에 값진 금메달을 선사했다.

거리별 경기 5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던 오예진은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남자일반부에서는 이승윤(남구청)이 ‘금빛 과녁’을 명중시켰다.

이승윤은 개인전 결승에서 이호빈(전북체육회)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승윤은 기보배(광주시청)와 팀을 이룬 혼성단체전 결승에서는 제주선발(오진혁·정다소미)에 3대5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는 이송현·조수혜·이다영·이승현이 출전한 광주체고가 충북체고에 3대5로 패해 은메달을 보탰다.

초, 중, 고, 대학(조선대·광주여대), 실업팀(광주시청·남구청)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연계육성 시스템을 구축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광주양궁은 이번 체전에서 남구청이 금1, 은2, 광주시청이 금1, 은1, 동1, 광주여대가 금4, 은3, 동2, 조선대가 금2, 광주체고(여고부) 은1, 동1개를 획득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