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직업전문학교 ‘내일이룸학교’ 나눔 봉사활동 임채만 기자

2022년 10월 12일(수) 20:13

(재)한국능력개발원 호남직업전문학교(이사장 김윤세)에서 운영하는 ‘내일이룸학교’ 훈련생들이 최근 광주 새날학교 재학 중인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자녀들과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정성껏 만든 쿠키와 빵을 기증했다.

‘내일이룸학교’ 학생들은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자녀들이 광주에 안착한 후 새날학교에 재학 중인 사실을 알고,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전쟁으로 인해 고국을 떠나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손수 만든 쿠키와 빵을 기증하고 싶다는 의견을 모으고 바로 실행에 옮겨 새날학교에 재학중인 전교생 모두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약 500개의 쿠키와 빵이 담긴 선물 꾸러미를 준비했다.

한국능력개발원 김윤세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탈출한 친구들을 위해 기특한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보며 꿈과 희망이 있다고 믿으며, 고려인 동포 자녀들이 우리 학생들의 노력을 희망으로 받아들여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도움의 손길을 확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새날학교 이천영 교장은 “본교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우리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과자를 가지고 직접 방문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새날학교는 고려인마을 자녀는 물론 다문화청소년들의 한국사회 조기정착을 위해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개교했다.

(재)호남직업전문학교 ‘내일이룸학교’는 여성가족부의 주관으로 운영되는 학교밖 청소년(만15세-24세)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해 학교밖 청소년들의 사회진출과 자립을 지원하는 직업훈련서비스로 광주·전남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임채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