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변기 18%는 ‘화변기’ 민형배 “위생 고려, 양변기로 바꿔야” 김진수 기자

2022년 10월 12일(수) 20:48

광주 지역 초·중·고등학교 화장실 변기 중 18%가 쪼그려 앉아 용변을 보는 ‘화변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이 1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위생기구 설치현황’자료에 따르면 2022년 10월 4일 현재 광주시 초·중·고에 설치된 변기는 모두 4만2천949개로 이 중 7천739개는 화변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화변기 설치율은 전국 평균 13.7%보다 4%p 이상 높은 18%였다. 전국적으로는 경남이 9만4천710개의 변기 중 화변기가 2만2천30개(2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이 7만5천587개의 변기 중 1만4천801개(19.6%)가 화변기였으며 광주가 3번째다. 전남은 6만7천313개 중 9천264개(13.8%)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민형배 의원은 “학생 선호도와 위생 등을 고려할 때 꼭 필요한 화변기를 제외하고 최소한 초등학생은 즉각 양변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