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원들, 공립 치매요양시설 부지 점검 건축허가 불가능 토지 매입 이유 등 질의 강승희 기자

2022년 10월 12일(수) 20:48

광주 서구의원들이 공립 치매전담형 복합요양시설 신축 사업 예정 부지 현장 점검에 나섰다.

12일 광주 서구의회에 따르면 오미섭 의원 주도로 김형미·안형주·김균호 의원이 함께 최근 공립 치매전담형 복합요양시설(이하 치매요양시설) 신축 사업 예정 부지(서창동 1044-7 일원)를 방문했다.

치매 국가책임제의 대표 사업인 치매요양시설은 공공성 확보와 안정적인 전문 인력으로 치매 어르신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치매전담형 노인복지시설이다.

이날 서구의원들은 담당 부서 실무진에게 사업 개요와 추진 현황을 청취한 뒤 건축허가가 불가능한 땅을 매입한 이유와 진입로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서구의원들은 또 영산강유역환경청 소유의 폐천 부지 매입을 통한 도로 부지 확보로 치매요양시설 건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를 질의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오미섭 의원은 “건축 허가가 불가능한 땅을 매입한 안일한 행정으로 2018년부터 4년 간 추진했던 치매요양시설 신축 사업이 돌연 좌초될 위기에 처했지만 책임질 사람이 없다는 현실이 통탄스럽다”며 “구민들의 존엄한 노후가 보장될 수 있도록 서구는 치매요양시설 신축을 통한 노인복지시설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