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개통 지연 피해 심각” 임미란 시의원, 영세 소상공인 구제 대책 촉구 박선강 기자

2022년 10월 12일(수) 20:49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이 사업비 증가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영세 소상공인 피해 구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남구2)은 12일 광주시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공사 지연으로 교통, 소음, 먼지, 통행, 영업 손해 등의 불편함을 감수하던 시민들이 실망과 좌절로 분노를 표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고 공사 현장 부근에서 영업 중인 영세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 의원은 “도시철도 공사에 따른 차단막, 가림막, 통행로 차단 등으로 영업 손해를 보고 있는 공사장 부근 소상공인 대부분이 영세 임대 상인들이어서 코로나 타격과 도시철도 공사 기간 지연에 더해 경제 위기로 3중고를 겪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강기정 광주시장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광주가 선택한 사업인 만큼 멈출 수 없다”며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협의 중이며 연말쯤 공기나 예산 등 구체적인 내용을 종합적으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예산 문제와 관련, “국비 뿐만 아니라 40%에 가까운 시비도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는 등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지상 구간이 지하로 가거나, 법령 개정으로 안전시설이 강화되고 물가나 임금 인상 등이 상승 요인으로 건설 과정에 따른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