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10월 13일(목) 1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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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45%↑)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소폭 하락했다.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8.5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67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낸 물가 상승률에 위축됐다. 미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8월(8.7%)보다는 다소 둔화한 상승률이지만,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4%)보다는 높았다.
전월과 비교하면 0.4% 올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2%를 상회했다.
전월 대비 PPI 상승률은 7월 -0.4%, 8월 -0.2%로 두 달 연속 하락한 후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자산 관리 회사인 Claro Advisors의 경영 책임자인 Ryan Belanger는 "9월 생산자물가 상승은 목요일 소비자물가지수도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며 "향후 소비자가 상품에 지불하는 가격은 생산자가 현재 지불하는 가격에서 파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13일 발표 예정인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PPI에 이어 CPI도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할 경우 지난달까지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11월에도 비슷한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는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금은 금리 관련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금리가 인상되면 금 보유에 대한 기회비용이 높아진다.
통상 금은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헤지 수단이지만, 올해 들어 금은 인플레 방어 수단보다는 긴축 우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국내 금값은 13일 오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보다 0.45%(1500원) 오른 330,500원(VAT포함)이다(오전 10시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17% 오른 295,5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4,300원, 165,4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9%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870원, 팔때 3,130원으로 전일대비 소폭 하락했다. 백금 살때 가격은 172,000원, 팔때 가격은 144,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각 0.58%, 0.69% 내렸다.
다른 거래소인 한국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2000원 내린 328,000원(vat포함), 팔때는 500원 내린 29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10시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673 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424.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