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위에 의류·난방용품 매출 ‘쑥’ 광주 이마트, 전기요 등 전년동기比 127.8% ↑ 양시원 기자

2022년 10월 13일(목) 20:10

최근 아침·저녁 최저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갑자기 추워짐에 따라 의류와 난방용품 등의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13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 광주·봉선·광산점 등 3곳의 10월1-11일 기준 난방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7.8% 급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전기요가 341.9% 신장으로 가장 높았고 온수매트 224.3%, 전기매트 98.6% 등 품목 매출이 전체적으로 크게 뛰었다.

선선한 날씨에 야외활동 관련 품목의 매출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등산용품이 169.9%, 캠핑용품이 37.6% 등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백화점 또한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남성의류 33%, 여성의류 10%, 아동의류 31% 등 의류 품목 매출이 날개를 달았으며 스포츠와 침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7% 증가했다.

광주신세계도 지난 9-11일 3일간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아웃도어 130%, 스포츠 75%, 골프 51% 등 아우터 제품들이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겨울옷을 찾는 이들이 많아짐에 따라 시즌 의류 입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신세계의 경우 매장별 겨울 아우터 입고율이 90%가량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14-20일 본관 1층 이벤트홀에서 진도, 동우, 박성룡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피 인기 상품전을 전개한다. 박성룡은 최대 70%, 진도·동우는 각각 최대 50% 할인전을 선보인다.

또 오는 18-23일엔 보브, 지컷, 톰보이 SI 브랜드 특집전을 열어 30-40% 할인판매를 진행한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