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식시장 한 달만에 다시 ‘내리막’ 9월 거래량·대금 전월比 5.98%·23.08% ↓…시총 2조 증발 기수희 기자

2022년 10월 13일(목) 20:10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 9월 광주·전남지역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모두 감소, 한 달 만에 다시 내리막을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제공한 ‘2022년 9월 광주전남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주식거래량은 5억4천129만주로 전월 대비 5.98% 감소했고 거래대금은 4조8천841억원으로 23.08% 급감했다.

시가총액도 전월보다 9.36% 감소한 2조458억원(코스피 1조2천21억원·코스닥 8천437억원)이 증발했다.

코스피 시총은 다이나믹디자인(30.26%·71억원)은 증가했으나 ▲대유에이텍(-26.81%·-268억원) ▲금호건설우(-24.48%·-18억원) ▲DSR제강(-21.54%·-161억원) 등은 감소했다.

코스닥 시총은 ▲박셀바이오(-43.40%·-4천703억원)에서 큰 폭의 감소가 있었고 ▲위니아(-31.29%·-275억원) ▲위니아에이드(-27.70%·-386억원) 등에서도 감소했다.

전국 대비 광주·전남 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0.80%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p), 거래대금 비중은 0.72%로 전월 대비 0.11%p 각각 감소했다.

광주·전남 코스피시장 투자자들은 거래대금 기준 ▲삼성전자 ▲포스코케미칼 ▲KODEX200선물인버스2X 등을 중심으로 거래했고 코스닥은 ▲성일하이텍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을 중심으로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는 “월초 미 연준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환율이 급등(9월1일 +17.3원)하면서 하락세로 시작한 이후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