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특산물 ‘식방풍’ 건강기능식품 청신호 농업진흥청·전남대 공동연구 착수…2026년 최종 결과 주철현 “여수 농가 소득 높이고 식품산업 발전 기대” 김진수 기자

2022년 10월 13일(목) 20:25

여수 특산물인 금오도 식방풍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식방풍이 건강기능성 원료로 인정받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갑)은 13일 “농촌진흥청이 올해부터 전남대, 민간연구기관과 함께 시작한 ‘식방풍 공동연구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식방풍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최종 인정받을 때까지 농진청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금오도 식방풍 연구는 2020년 주철현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업으로, 효능 연구 결과 식방풍의 뇌신경세포 염증 예방 효과가 확인돼 현재 후속 사업이 진행 중이다.

주 의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식방풍을 인지능 개선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개발하는 산·학·연 공동 연구사업에 2026년까지 총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1년 차 연구부터 3년 차까지 원료 표준화와 기준 규격 설정이 진행되고, 4-5년 차에 시제품 제작과 인체 적용 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식약처 심의를 통과하면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게 된다.

주 의원은 앞서 지난 11일 열렸던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도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에게 “식방풍은 여수 금오도에서 국내 재배의 90%인 1천351t이 생산될 정도로 여수의 대표 특산물이자 명품 효자 작물”이라며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여수 지역 농가 소득을 높이고, 건강식품산업 발전도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이번 연구에 여수 지역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농촌진흥청도 맡은 연구에 최선을 다해 식방풍이 건강기능성 원료로 인정되도록 적극 노력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조 청장은 “연구가 효과적으로 마무리돼 제품화되기까지 적극 신경쓰겠다”고 답했다./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