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女 취업자·고용률 6개월만에 증가 전환 <호남통계청 ‘9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양시원 기자 |
| 2022년 10월 16일(일) 19:41 |
|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의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각각 75만5천명·103만명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6천명·2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광주에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만5천명(19.2%) ▲광공업 8천명(8.3%) ▲농림어업 3천명(26.3%)이, 전남에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3천명(7.9%) ▲농림어업 1만3천명(5.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4천명(1.0%) 등에서 각각 늘어났다.
반면, 건설업은 광주(-2천명·-2.3%)와 전남(-8천명·-10.7%) 모두 줄었다.
직업별 취업자로는 광주에서는 ▲사무종사자(1만3천명·10.2%) ▲서비스·판매종사자(1만3천명·7.3%) ▲농림어업숙련종사자(3천명·23.9%), 전남은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3천명·6.0%) ▲관리자·전문가(1만명·7.7%) ▲서비스·판매종사자(4천명·2.1%)에서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광주의 취업자 증가세는 지난 6월 이래로 4개월째, 전남은 지난해 3월부터 1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고용률도 광주·전남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5%p·1.3%p 증가한 59.0%·67.6%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광주에서는 여성 취업자의 취업·고용률 증감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광주의 15세 이상 취업자 가운데 여성 취업자 수는 33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천명(1.4%) 증가했으며 고용률 또한 전년 동월 대비 0.7%p 늘어난 50.8%를 기록했다.
광주의 여성 취업자·고용률 증가세 전환은 지난 3월 이래 6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남성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천명(0.4%) 늘어난 42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률 또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남의 경우도 여성 취업자 수가 46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천명(2.8%) 증가, 고용률 또한 1.6%p 상승한 60.4%로 집계됐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57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천명(1.3%) 늘고 고용률 또한 1.0%p 상승한 74.8%로 집계된 남성 대비 증감이 두드러졌다.
이는 고용 안정세에 따라 취업으로 유입돼 육아·통학 등 비경제활동인구 감소한 것에서 기인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광주의 비경제활동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8천명(-1.5%) 감소한 50만6천명으로 나타났다. 가사(6천명·3.3%)는 늘었으나 통학(-1만9천명·-14.3%), 육아(-5천명·-14.5%) 등은 크게 줄었다.
전남의 비경제활동인구도 전년 동월 대비 2만1천명(-4.2%) 감소한 47만8천명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월 대비 가사(-1만명·-6.0%), 통학(-4천명·-3.5%), 육아(4백명·-1.4%) 모두 줄어들었다.
한편 지난달 광주·전남의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양 지역 모두 상용 근로자는 늘었으나 일용·임시근로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상용근로직을 뽑는 비중이 늘고 추석을 전후로 대기업과 주요 은행 등을 비롯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본격화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임금근로자 중 광주와 전남의 상용근로자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만4천명(5.9%), 1만3천명(3.2%) 증가했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각각 5천명(-3.5%)·1만1천명(-5.8%) 감소, 일용근로자는 광주만 9천명(-25.3%) 줄었다. 전남의 일용근로자는 1천명(1.5%) 소폭 늘었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광주는 타 지역에 비해 경기 회복 둔화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고용률·경제참여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