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국악전수관 20주년 국악한마당 18일 축하 공연 등 풍성 최명진 기자

2022년 10월 17일(월) 19:22

지난해 열린 개관 19주년 국악한마당 공연 모습 <빛고을국악전수관 제공>

광주를 대표하는 국악의 산실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국악한마당을 갖는다.

18일 오후 4시부터 펼쳐지는 특별 공연은 수강생 발표회, 축하 공연 등 3부로 구성됐다.

먼저, 1부에서는 가야금·대금·해금·장구·고법·민요·판소리·가야금병창·정가 등 9개반 국악문화학교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는 발표회를 선보인다.

2부는 공로패 수여 등 기념행사가 진행되며, 3부에서는 어린이국악교실 수강생 가야금연주와 윤진철 국창의 판소리 적벽가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2002년 10월 개관한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은 연면적 2천㎡(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국악전용 공연장을 비롯해 국악전수실과 국악기 박물관 등을 갖추고 잇다.

지역민들이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국악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민·어린이 대상 국악문화학교를 운영하는 등 국악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빛고을국악전수관 관계자는 “매주 목요일마다 전통과 퓨전이 어우러진 다양한 국악상설공연을 20년째 운영하고 있는 전수관은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당일 관람 희망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공연은 유튜브 채널 ‘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해 온라인 공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우리의 전통가락인 국악을 육성·발전시키고 있는 빛고을국악전수관은 개관 이후 지금까지 2만여명의 주민들이 국악문화학교를 수료했으며, 어린이국악교실 또한 2천8백여명이 수료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