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광주 아파트 등 주택 매매·전세값 ‘뚝’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기수희 기자 |
| 2022년 10월 17일(월) 20: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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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가파른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그리고 향후 부동산 가격 하락 전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수요자들이 연립·단독주택으로 이동하면서 연립·단독주택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2년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광주 주택 매매가격은 0.50% 하락해 전월(-0.08%)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광주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7월 0.01% 상승 이후 8-9월 연속으로 -0.08%, -0.50% 하락했다.
주택별로 아파트는 0.66% 하락해 전월(-0.16%)에 비해 급락했다. 지난 6월 0.10% 상승 이후 7월 감소(-0.04%)로 전환된 뒤 8월 -0.16%, 9월 -0.66%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심리가 급감한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면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연립·단독주택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광주 연립주택 매매가격은 0.10% 상승해 전월(0.00%)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단독주택도 0.14% 상승해 전월(0.23%)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상승세는 지속됐다.
이에 올해 3분기 현재 광주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0.75%)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 누계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세가격도 0.60% 하락해 전월(-0.14%)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아파트는 0.75% 하락해 전월(-0.17%)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으나, 연립은 전월(-0.36%) 하락에서 상승(0.03%)으로 전환됐다. 단독주택은 0.03% 하락해 전월 상승(0.06%)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공표일인 15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국토연구원이 제공한 ‘2022년 9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지수’에 따르면 광주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3.8로 전월(90.9)보다 낮아지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3.3으로 전월(90.3) 대비 하락, 올해 가장 낮은 지수를 보였으며 매매·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각각 84.7, 81.8로 전월(92.7, 87.9) 대비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조사는 지난 9월20일부터 10월7일까지 실시됐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의 값으로 표현되며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 및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하며 그 반대이면 가격 하락 및 거래 감소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