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열전 6일 ‘스타트’ 장애인 스포츠 대축제…울산서 ‘팡파르’ 스포츠에 ‘장애는 없다’…열정과 투혼 ‘도전만 있다’ 광주-‘최강’ 양궁 선봉…김근수·김영건 다관왕 도전 전남-이미옥 6년 연속 3관왕, 남녀좌식배구 ‘金 예약’ 박희중 기자

2022년 10월 18일(화) 19:34

지난달 25일 열린 제1회 순천만배 전국장애인양궁대회에서 금메달 16개를 합작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한 광주시장애인양궁팀. 왼쪽부터 정진영, 김옥금, 김란숙, 권유나.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제공>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김은래 사무처장이 장애인체전에 출전하는 전남 남녀좌식배구팀 훈련장인 해남 금강체육관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한 후 선전을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 체육인들의 대축제인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9-24일 울산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역대 최다인 9천322명(선수 6천22명, 임원 및 관계자 3천3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1개 종목(선수부 28개, 동호인부 18개)에서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 선수부에는 승마가 정식 종목으로 첫선을 보이고, 동호인부에선 전시 종목으로 스크린골프가 채택됐다.

지난 대회 역대 최다메달, 최고점수, 최고 순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종합 7위 성적을 거둔 광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406명(선수 288명, 임원 및 관계자 118명)이 참가해 안정적인 한자릿 수 달성에 나선다.

광주는 지난대회 광주 선수 중 유일하게 4관왕을 달성한 김근수(사격)와 3관왕을 차지한 김영건(탁구), 육상 김하은·이수연·이승훈(가이드러너 이룡재)이 다시 한번 다관왕에 도전한다.

전국 최강 광주시청 양궁팀의 역대 최다 금메달 수확과 올해 국가대표인 강선희(보치아), 정봉기(수영), 신승리(펜싱)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다.

특히 배드민턴에 출전하는 이정수(전대사대부고 1학년)는 고교생 국가대표로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이 기대된다.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까지 7연패를 달성하고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적축구 선수단은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전남은 575명(선수 356명, 임원 및 관계자 219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28개 종목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다. 지난해 종합 10위를 기록한 전남은 올해 향상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한 자릿수 진입에 도전한다.

전남은 당구 여자 BIW 정선정이 2년 연속 2관왕에 도전하며, 5년 연속 3관왕을 달성한 육상 이미옥은 원반던지기·창던지기·포환던지기에서 6년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 사냥에 나선다.

특히 전국 최강 실력을 자신하는 단체종목인 축구(뇌성마비)와 남녀좌식배구는 종목 종합우승이 유력하다.

이밖에 지난해 순위 상승을 견인했던 골볼, 론볼 등의 선전이 이어진다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최초 기업연계 취업 선수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 전남은 지난 대회 참가 선수 31명이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남 경기력 향상에 큰 힘을 보탰다. 한편, KBS 1TV를 통해 생중계되는 개회식은 19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박희중 기자